챕터 380

엘리자베스가 물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, 그녀는 라일라가 키어런의 어깨에 쏙 안겨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.

키어런은 엘리자베스를 힐끗 보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. "엘리자베스, 내가 너희 둘을 집에 데려다줄게."

엘리자베스는 눈살을 찌푸렸지만, 어두운 불빛 속에서 키어런의 목에 난 키스 자국을 놓쳤다.

"필요 없어요." 그녀는 라일라를 키어런에게서 떼어내려 했지만, 라일라는 꽉 붙들고 있었다.

엘리자베스는 당황했다.

"라일라!" 그녀는 차가운 물을 라일라의 얼굴에 대며 불렀다.

라일라의 눈이 깜빡거렸다.

그녀는 코를 훌쩍이며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